ENDING GUIDE

인생 엔딩 28종

인생 시뮬레이션에서 도달할 수 있는 스물여덟 가지 결말입니다. 앞의 일곱 개는 건강이나 재력이 바닥나 예고 없이 끝나는 결말이고, 나머지는 끝까지 살아냈을 때의 결말입니다. 스탯이 100을 넘거나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특별한 엔딩이 열립니다. 어떤 결말도 정답이 아니며, 같은 선택을 해도 앞선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아래로 갈수록 도달하기 어려운 엔딩은 아니고, 위에서부터 조건이 검사됩니다.

🥀

굶어 죽은 삶

돈이 없다는 건 시간이 없다는 뜻이었다.

☠️ 예고 없이 끝나는 결말

돈이 떨어졌다. 처음엔 며칠만 버티면 될 줄 알았다. 도와줄 사람을 찾기엔 이미 늦었고, 도와달라고 말하는 법도 잊은 지 오래였다.

⛓️

차가운 바닥에서 끝난 삶

돌아갈 수 있는 지점이 분명히 있었다.

☠️ 예고 없이 끝나는 결말

한 번의 선택이 다음 선택을 좁혔고, 어느 순간부터는 돌아갈 길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본 하늘은 창살 사이로 잘려 있었다. 면회는 오지 않았다.

🕸️

아무도 모르게 끝난 삶

혼자 사는 것과 혼자 남는 것은 다르다.

☠️ 예고 없이 끝나는 결말

며칠이 지나서야 알려졌다. 연락이 끊긴 지 오래였고, 이상하다고 느낀 사람이 없었다. 방 안의 물건들은 어제까지 쓰던 그대로였다.

🕯️

다 타버린 삶

버티는 것도 체력이 필요했다.

☠️ 예고 없이 끝나는 결말

몸이 먼저 멈췄지만 사실은 그 전에 다른 것이 멈춰 있었다. 오랫동안 버티기만 했고, 버티는 것도 체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

예고 없이 끊긴 삶

끝은 예고하고 오지 않는다.

☠️ 예고 없이 끝나는 결말

그날 아침도 평범했다. 계획이 있었고, 만나기로 한 사람이 있었고, 하다 만 일이 있었다. 전부 그대로 남았다.

💼

과로사

가장 비싼 대가는 언제나 마지막에 청구된다.

☠️ 예고 없이 끝나는 결말

쓰러지기 전까지 아무도 몰랐다. 본인도 몰랐다. 통장에는 숫자가 남았지만 쓸 사람이 없다.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확인한 것은 읽지 못한 메시지 수십 개였다.

💀

몸이 먼저 포기한 삶

몸은 예고 없이 손을 놓는다.

☠️ 예고 없이 끝나는 결말

크게 잘못한 것도, 무리한 것도 없었다. 다만 몸을 챙기는 일이 늘 다음 순서였고, 그 다음은 끝내 오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계획은 남아 있었다.

🌟

인간의 한계를 넘은 사람

설명할 수 없는 인생이 있다.

세 가지 이상에서 보통 사람의 한계를 넘었다. 이런 인생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사람들은 당신을 설명하려다 결국 포기하고, 그냥 그런 사람이 있었다고만 말한다.

🔱

한 분야의 괴물

하나를 위해 전부를 걸었다.

하나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 분야에서 당신을 넘는 사람은 없었다. 대신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고, 당신은 그 거래를 후회하지 않는다.

바닥을 뚫고 간 삶

바닥에도 아래가 있었다.

무언가가 0 아래로 내려갔다. 회복이라는 말이 사치처럼 느껴지는 지점이 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버틴 것이다.

🏥

몸이 먼저 무너진 삶

가진 걸 다 줘도 살 수 없는 게 하나 있었다.

많은 걸 이뤘을지 몰라도, 몸은 그 속도를 따라오지 못했다. 마지막에 가장 사고 싶었던 것은 시간이었다.

🕳️

전부 잃은 삶

다 잃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손에 쥔 것은 거의 남지 않았다. 다만 무엇이 중요한지는 확실히 알게 됐다. 그걸 알기까지 너무 비싼 값을 치렀다.

📉

이름이 무너진 삶

쌓는 데 30년, 무너지는 데 하루.

한때 모두가 이름을 알았다. 지금은 다들 그 이름을 다르게 기억한다. 무너지는 건 쌓는 것보다 훨씬 빨랐다.

🌫️

빈손으로 돌아간 사람

붙잡은 게 없어서 남은 것도 없었다.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었다. 다만 아무것도 붙잡지 않았고, 그래서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

일만 하다 끝난 사람

쉬는 법을 끝내 배우지 못했다.

쉬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통장은 채웠지만 기억할 장면은 많지 않다. 마지막에 떠오른 건 회의실 천장이었다.

👑

정상에서 혼자인 사람

다 가졌는데 나눌 사람이 없었다.

원하던 것은 거의 다 가졌다. 축하해줄 사람만 없었다. 가장 높은 자리는 언제나 좁았다.

🏆

전설이 된 사람

당신의 이름은 사람들이 쓰는 단어가 됐다.

이름이 곧 하나의 단어가 됐다. 사람들은 당신의 이야기를 예시로 든다. 다만 그 자리까지 오는 길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았다.

🦋

두 번째 인생을 산 사람

한 번뿐인 인생을 두 번 살았다.

남들이 다 말릴 때 전부 정리하고 떠났다. 그 뒤의 삶은 앞의 삶보다 짧았지만, 훨씬 선명했다.

💎

조용한 부자

아무도 모르게, 확실하게.

아무도 당신이 얼마를 가졌는지 모른다. 그게 당신이 원한 것이었다. 요란하지 않게, 확실하게 쌓았다.

🤲

나누다 간 사람

준 게 더 많은 사람이었다.

가진 것보다 준 것이 많았다. 통장은 가벼웠지만 장례식장은 좁았다. 당신 덕분에 인생이 바뀐 사람이 여럿이다.

🕊️

다음 사람을 키운 사람

내 이름 대신 그들의 이름이 남았다.

당신이 이룬 것보다, 당신이 키운 사람들이 이룬 게 더 컸다. 그게 억울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자랑스럽기도 했다.

📚

작품이 더 오래 남은 사람

나보다 오래 남을 것을 만들었다.

당신은 사라졌지만 당신이 만든 것은 남았다. 당신을 만난 적 없는 사람들이 그것을 통해 당신을 안다.

🏡

가족이 전부였던 사람

돌아갈 곳이 있는 삶이었다.

크게 성공하진 않았다. 다만 매일 돌아갈 곳이 있었고, 마지막에 손을 잡아준 사람이 있었다. 그거면 충분한 인생이었다.

🎒

묶이지 않고 산 사람

누구의 순서도 따르지 않았다.

남들이 정한 순서를 따르지 않았다. 그래서 설명하기 어려운 삶이었지만, 당신은 한 번도 남의 인생을 부러워하지 않았다.

🔥

무너졌다 다시 일어난 사람

무너져본 사람만 아는 단단함이 있다.

한 번 크게 무너졌다. 그 뒤에 다시 세운 삶은 이전보다 작았지만 훨씬 단단했다.

🎲

판을 걸었던 사람

안전한 길은 늘 알고 있었다. 안 갔을 뿐.

안전한 길이 늘 눈에 보였다. 한 번도 그쪽으로 가지 않았다. 그래서 이야깃거리가 많은 인생이 됐다.

🌿

끝까지 건강했던 사람

마지막까지 두 발로 걸었다.

화려하진 않았다. 대신 마지막까지 두 발로 걸었고, 밥이 맛있었고, 아침이 기다려졌다. 이걸 이룬 사람은 생각보다 적다.

🏠

평범하게 잘 산 사람

평범하게 사는 게 제일 어렵다.

대단한 성공도, 큰 실패도 없었다. 뉴스에 나올 일은 없었지만 매일이 그럭저럭 굴러갔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해본 사람만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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